파주의 문화재

윤곤선생 묘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106호
지정연월일 :
1988년 3월 21일
소재지 :
파주읍 연풍리 산 81-1
소유자 :
파평윤씨 소정공파 종중
조성시기 :
조선 전기 세종 4년(1422)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조선 전기의 문신인 윤곤尹坤(?∼1422)의 묘이다. 윤곤의 시호는 소정昭靖,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고려 말 문과에 급제했으며, 동생 윤향尹珦과 함께 문학으로 이름이 높았다. 조선 정종 2년(1400) 제2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뒤의 태종)의 편에 서서 협력한 공으로, 태종 1년(1401) 좌명공신 3등에 임명되고, 파평군에 봉해졌다. 태종 6년(1406) 좌군도총제로 있을 때 한 사건에 연루되어 파평현에 유배되었다가, 세종 즉위년(1418) 평안도 관찰사로 기용되었다. 평안도 관찰사로 있으면서 기생의 풍류를 폐지하여 풍속을 바로잡는 등 많은 공을 쌓아서 이듬해 이조판서로 승진했으며, 그 뒤 우참찬右參贊을 지냈다. 윤곤은 성격이 너그럽고 후하며 풍채가 매우 좋아 복옹福翁이라는 별칭을 받았다
윤곤의 묘에는 정면에 위가 둥그런 작은 묘비가, 오른쪽에는 고종 6년(1869) 세운 또 다른 묘비가 2개 있다. 묘의 아랫부분에 두른 둘레석, 묘 앞의 상석, 향로석, 장명등은 모두 최근에 바꾼 것이다. 묘의 좌우로 문인석이 서 있으며, 묘역 아래 마을에 윤상익이 짓고 윤조영이 글을 쓰고 윤용식이 전액篆額*을 쓴 신도비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