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자유의 다리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162호
지정연월일 :
1996년 12월 24일
소재지 :
문산읍 마정리 509-1
소유자 :
국가
조성시기 :
1953년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자유의 다리는,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되어 남과 북의 포로 교환이 이루어졌을 때 처음으로 전쟁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자유의 다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원래는 경의선의 상·하행이 지나는 2개의 철교였으나 전쟁 중 폭격으로 파괴되어 교각만 남아 있었는데, 전쟁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서쪽 교각 위에 철교를 복구했고 그 남쪽 끝에 임시 교량을 가설했다. 포로 교환 당시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왔다고 한다.
자유의 다리는 나무를 짜 맞추어 만들었는데 특히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철재를 혼합하여 사용했다. 자유의 다리는 임시로 설치한 다리이므로 건축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