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춘곡 정탁 묘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173호
지정연월일 :
2000년 6월 12일
소재지 :
월롱면 덕은리 산 15
소유자 :
청주정씨 춘곡파 종중
조성시기 :
조선 전기 세종 5년(1423)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고려 말 조선 초기의 문신인 정탁鄭擢(1363~1423)의 묘이다. 정탁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축은築隱, 호는 춘곡春谷이다.
정탁은 고려 우왕 8년(1382) 문과에 급제하여 춘추관 수찬*을 역임한 뒤 여러 관직을 지냈다. 그후 이성계를 도와 조선의 개국공신*이 되어 성균관 대사성*에 올랐으며, 태조 5년(1396)에는 조선과 명의 갈등을 가져온 표전表箋* 문제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명에 다녀오기도 했다. 또한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을 도왔으며, 이후 두루 관직을 거쳐 우의정에 올랐다. 태종의 묘정에 배향되었으며 시호는 익경翼景이다.
정탁의 묘는 고려의 묘제인 직사각형 모양이며, 봉분 앞에 ㄷ자 모양의 호석을 두른 특이한 형태이다. 묘 앞에는 비석과 상석이 놓여 있고, 양 옆으로 문인석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