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검단사

지정번호 :
전통사찰 제40호
지정연월일 :
1988년 7월 28일
소재지 :
탄현면 성동리 산 406
소유자 :
대한불교 조계종
조성시기 :
신라시대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검단사(黔丹寺)는 탄현면 성동리의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부근의 검단산 산허리에 위치한다. 이 사찰은 신라때 검단조사(黔丹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실제로 조선후기에 그려진 《검단사조사영정(黔丹祖師影幀)》 1폭이 전해지고 있어 검단조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단조사의 생존연대는 불명확하지만 신라의 고승이었다고 전해지며 전국 각지에 검단조사와 관련된 창건설을 가진 사찰이 분포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원사지(原寺址)로 추정되는 대지 중심지에는 별다른 건물이 없고 대지 오른쪽에 치우쳐 지금의 사찰이 겨우 잔존하고 있는데 법당인 법화전(法華殿)과 요사채가 남아있다. 법화전은 새로 수리된 부분이 많이 있으나 대체로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이절의 유일한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건물 안에는 불단(佛壇)이 있으며, 불단위에는 작은 불상이 그 뒤로는 후불정화(後佛幀畵)가 봉안되어 있고 벽면에는 《검단조사영정》이 걸려 있다. 불상은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관음보살좌상으로 경기도 문화재자료(제144호)로 등록되었다. 19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후불탱화는 아미타불과 그 권속들을 그린 것으로 아미타불은 높은 대좌 위에 앉아 상품중생인(上品中生印)을 한 단정한 불상이고 이 주위로 관음·세지 등 6대 보살을 함께 그린 칠존도(七尊圖)이다. 여기에 아난·가섭 등 제자를 그리고 네 모서리에각각 사천왕(四天王)이 배치된 특이한 구도의 불화이다. 이 후불탱화로 미루어보아 원래 본존불상은 아미타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