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가월리·주월리 구석기 유적

지정번호 :
사적 제389호
지정연월일 :
1994년 12월 21일
소재지 :
적성면 가월리 산 95-6번지, 주월리 309, 310-8번지 일대
소유자 :
국가
조성시기 :
구석기시대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가월리·주월리 구석기 유적은 연천 전곡리 유적과 이어지는 한탄강-임진강 유역의 구석기 유적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구석기시대란 처음 인류가 등장한 때부터 약 1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1963년 이후의 일이다.
가월리·주월리 구석기 유적지는 1988년 처음 발견되어 1993년 일부 지역에 대한 시굴 조사 결과 기원전 4∼5만 년경에 형성된 선사문화 유적지로 밝혀졌다. 지표 조사에서 수집된 많은 수의 주먹도끼 이외에도 찍개, 긁개, 몸돌 등의 대형 석기류와 소형 긁개, 홈날, 사용된 석재 등도 많이 수습되었다. 또한 발굴 과정에서는 지표 수습 유물보다 많지는 않았으나 소형 석기, 망치돌 및 몸돌 등이 출토되었다. 주월리에서는 몸돌, 격지, 긁개, 홈날, 소형 석기, 사용된 석재, 망치돌 등이, 가월리에서는 몸돌, 격지, 찍개, 긁개, 홈날, 소형 석기, 사용된 석재 등이 출토되었다.
이 유물들은 무엇보다 당시 도구 제작 과정을 알 수 있게 하는 자료들이며, 석기가 집중해서 발견되는 문화층 및 당시 구석기시대 지형도 드물게 잘 보존되어 보존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따라서 가월리·주월리 구석기 유적지는 전곡리 유적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구석기시대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