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마로 떠나는 파주문화유산답사 4월 '선사시대 고인돌 답사'
▶일 시 : 2025년 4월 19일(토) 오전 9시 ~ 오후 4시 ▶일 정 : 다율당하리 고인돌-덕은리 고인돌-전곡리 선사유적지
2025년 4월 테마는 '선사시대 고인돌 답사’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촉촉한 봄비를 맞고 있는 봄꽃의 풍경을 상상하니 가슴이 설렜습니다.
첫 번째 여행지 : 교하 다율·당하리 고인돌
교하동 구 교하중학교 인근에 있는 다율리와 당하리, 교하리가 인접한 구릉지대에 100여 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오늘 방문한 곳은 다율·당하리 고인돌입니다. 당하리 고인돌 조사과정에서 청동기 시대의 집터도 발굴되었는데요. 이 곳에서는 선사인들이 사용하던 구멍무늬토기, 민무늬토기, 가락바퀴 등을 비롯한 생활용품과 집터 안쪽에 화덕자리도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당시 옛 사람들의 생활자취를 찾았다는 것에 얼마나 기뻤을지 짐작이 갑니다. 이름도 모르는 옛 사람들이지만, 그 분들의 집터 위에서 저희도 오늘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두 번째 여행지 : 월롱 덕은리 고인돌
월롱 덕은리 고인돌은 임진강으로 흘러가는 문산천의 구릉지대에 능선을 따라 분포하고 있습니다. 마치 탁자처럼 보이는 탁자형 고인돌인데요. 구릉의 가장 꼭대기 부근에는 큰 규모의 지석묘가 있습니다.
덕은리에서도 대형움집터가 발견되었는데요. 그 당시 생활상 역시 우리와 사는 모습은 비슷했겠지만, 편리함에서 본다면 천지차이였겠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터의 모습을 보니, 편리함은 덜해도 지금의 시대보다는 더 돈독하고 정겨운 문화가 있었을 것도 같습니다.
세 번째 여행지 :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연천 전곡리의 유적은 한탄강변에 위치한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주한 미군병사가 석기를 발견하면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전곡리 토층 전시관에서는 발굴 당시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집터가 보존되어 있는데요. 마치 고고학자가 되어 발굴을 하는 기분으로 집터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곡 선사박물관을 들렀는데요. 전곡 선사박물관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정말 좋았습니다. 촉촉한 비를 맞은 초록초록 잎들과 꽃이 내뿜는 신선한 향기 덕분에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4월을 더욱 생기있게 해준 고귀함, 숭고한 사랑, 은혜, 우애 등의 꽃말을 갖고 있는 목련 앞에서 다시 한번 자연의 숭고함을 느껴봅니다.
2025년의 선사시대 고인돌 답사라는 테마로 떠난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5월 답사는 세계문화유산 왕릉순례입니다. 5월에는 장릉과 파주삼릉, 파평 윤씨 묘역으로 함께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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