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문화재

이세화선생 묘

지정번호 :
경기도 기념물 제60호
지정연월일 :
1981년 4월 17일
소재지 :
문산읍 선유리 산 89-4
소유자 :
부평이씨 종중
조성시기 :
조선 중기 숙종 27(1701)
규모 :
재료 :

문화재 설명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청백리였던 이세화李世華(1630∼1701)의 묘이다. 이세화의 자는 군실君實, 호는 쌍백당雙柏堂, 시호諡號는 충숙忠肅, 본관은 부평富平이다.
이세화는 효종 8년(1657) 문과에 급제하여 평안도, 황해도, 전라도 관찰사를 지냈다. 숙종 15년(1689)에 인현왕후를 폐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소를 올려 반대하다가 정주로 유배되던 중 방면되어 파산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뒤에 인현왕후의 복위 문제를 맡으며 다시 조정에 올라왔다. 이후 공조·형조·병조·예조·이조 판서를 두루 거쳐 지중추부사를 역임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조정에서는 충신의 상징인 정문旌門을 고향에 세우고 영의정의 관직을 내렸다.
묘역은 사성으로 둘러져 있으며, 부인 순창설씨薛氏 묘가 옆에 나란히 있다. 봉분을 중심으로 정면에 묘비가 있고, 그 앞에는 상석과 향로석이 있으며, 상석 앞에는 단을 쌓아 위와 아래로 구분했다. 단 아래에는 좌우로 망주석과 문인석이 한 쌍씩 있고, 묘역이 시작되는 곳 오른쪽에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신도비의 비문은 남구만南九萬이 글을 짓고, 오태주吳泰周가 썼으며 최석정崔錫鼎이 머리글을 써서 숙종 34년(1708)에 건립한 것이다.